아내와 공동 육아휴직을 쓰고 육아에 전념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오늘은 아기 목욕방법 관련 포스팅입니다.
조리원 나온 이후부터 현재 D+60일 가량까지 (신생아시기) 아가 목욕시키는 방법입니다.
(저희는 다행히 조리원에 있을 때 아가 배꼽이 떨어졌는데, 배꼽이 아직 있다면 가제 손수건으로 물기 위주로 닦아 주는 것을 권하더라고요)
목욕준비물
1. 아기욕조 두 개 (씻김용, 헹굼용)
2. 아가전용 워시&샴푸
3. 가제 손수건 두 어개
4. 아기 목욕 타월
5. 이불, 새 기저귀, 새 옷
간단한 목욕 준비물입니다. 초창기에는 거실에 모든 것을(아기욕조 포함) 세팅하고 아가를 씻겼었는데요, 좀 춥기도 하고 해서 이제는 욕조는 화장실 안에다가 세팅을 합니다. 아래는 초창기 버전
더운물(분유온도 정도)로 욕조에 받아 놓습니다. (왼쪽은 씻김용, 오른쪽은 헹굼용[헹굼용을 조금 더 따뜻한 물로 해놓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바로 옆으로다가 이불이나 속싸개를 펼쳐두고 위에 아기 타월을 깔아 둡니다.
거실에서의 장점은 좀 더 아기 씻기기에 수월하고 미끄러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다만 겨울에는 화장실 안에서 씻기는게 아가가 덜 추울거 같더라구요..!
목욕의 1단계입니다. 왼손으로 아가 전체를 잡고 귀를 막습니다 (물이 들어가면 안되어요)
글구 맨물로 얼굴, 코, 입 주변을 쓰윽 쓰윽 닦아 줍니다. 이후에 가제 손수건으로 얼굴을 살살 누르듯이 남은 물기를 닦아 줍니다.
이제는 머리를 감을 차례입니다. 역시 귀를 잘 막구요 씻김용 욕조에서 물을 받아서, 머리를 적시고 아기 샴푸를 이용해서 머리를 닦아줍니다. (박박 문지르면 안될거 같아요..!)
이후 가제 손수건을 사용해서 머리를 닦아주고요. 잠시 타월 위로 아가를 옮겨서 머리를 마저 닦아주고 옷을 벗겨 몸을 씻길 준비를 합니다.
(헹굴때는 헹굼물이 있는 욕조를 이용하십시오)
아이를 뒷부분으로 잡아서 넘어지지 않게 씻김용 욕조에 위 사진과 같이 담가줍니다. 그리고 구석구석을 아가 전용 세재로 닦아 주고 바로 헹궈 주고 합니다. 아기의 앞판을 다 닦았으면 목쪽을 손목으로 받치고 손을 꽉 잡아 아이를 약간 앞쪽으로 눕히는 느낌으로(물에 안들어가게요...!) 잡고 뒷 부분도 잘 닦아 줍니다.
겨드랑이, 사타구니, 손가락 사이, 목 등을 꼼꼼히 닦아 줍니다. (아기가 깨끗해서 너무 세재 많이 안쓰고 물 위주로 해도 좋을거 같아요)
이후 아기가 물에 빠지거나 하지 않게 잘 들어서 바로 헹굼물이 들어있는 욕조로 옮겨서 한번 더 깨끗이 씻겨줍니다.
이후 호다닥 꺼내서 타월 위에 눕히고 춥지않게 바로 싸매서 물기를 마저 닦아주고, 기저귀를 채워주고 필요시 로션 등 발라주신 후 빠르게 아가 새 옷을 입혀주시면 되겠습니다...!
몇 번만 해보시면 금방 손에 익혀지실 겁니다. 다만 주의점은 아가가 추워할 수 있으니 목욕시간을 10분 내외로 정해서 조금 서둘러서 해야 겠습니다.
신기하게도 아가가 따뜻한 물에 들어가면 기분이 좋은지 차분하게 잘 있더라고요 ㅎㅎ
처음에 너무 당황하지 않고 내 몸을 씻는다 느낌으로 잘 닦아 주시면 되겠습니다.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