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고급진 음식을 또 얻어먹는 기분 좋은 날입니다.
회사 오피스 바로 옆 동의 고급진 프랑스 음식점(소피텔 페메종)이 있다고 하여 그곳을 가기로 며칠전부터 벼르고 있던 곳입니다.
회사 동료분이 네이버 페이를 통해 미리 예약을 했습니다. 네이버 페이 예약시 Npay가 1~5%까지 적립된다 하네요 :)
페메종은 소피텔 4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깔끔하고 고급진 인테리어입니다. 벌써부터 음식이 기대가 되기 시작합니다..!
메뉴판 보시겠습니다. 런치 3코스는 기본 70,000원에서 시작합니다. 애피타이저 1, 메인 1, 디저트1 + 음료 (차나 커피)를 고르면 됩니다.
보시면 고르는 메뉴에 따라 추가 요금이 발생하는 항목도 있고요, 또 단품으로만 주문 가능한 음식들도 있습니다.(메뉴 왼쪽에 접시 모양이 있는 것들은 코스로 고를 수 없습니다..!) 저는 에스카르고(달팽이 요리), 채끝등심스테이크 미디움(+15,000원 추가), 디저트로는 솔티드 캐러맬 크림 + 아이스아메리카노로 선택했습니다.
음식을 맞이할 준비를 하며 경건하게 세팅된 식기들을 촬영해 봅니다.
참고로 페메종은 "홈메이드"라는 뜻이라 합니다. 프랑스 전통 가정식을 표방합니다.
페메종 쓰여있는 고급 바구니 같은데 들어져서 나오네요 맛은 예상 가능한 맛이었습니다.
버터가 인당 한 개 씩 나오는 점도 맘에 듭니다.
일행1은 따뜻한 커피 저 포함 다른 일행 세 명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시켰습니다. 음식과 함께 먹을수도 있고, 디저트 나올 때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미리 처음부터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식전 빵, 에피타이저 등 음식과도 잘 어울리고 가장중요한 커피 리필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
에피타이저1 달팽이 요리 입니다. 메뉴 정식 명칭은 버건디 에스카르고 갈릭 파슬리 버터 입니다. 달팽이 모양의 그릇에 나오는 게 귀엽습니다. (다소 징그럽게 생각하실수도 있겠네요 ㅎㅎ)
에피타이저치고 양이 상당합니다..!
요것은 테린입니다. 정식 명칭은 홈메이드 잠봉 테린, 그리비슈 소스입니다. 약간 햄과 같은 느낌인데 짜지 않습니다. 음 전반적으로 생소한 요리들이 많아 리뷰가 만만치 않네요..! 약간 호불호가 있을 맛입니다. 소스 찍어 먹으면 잘 어울립니다.
무난한 샐러드 입니다! 하몽과 견과류가 섞여 있습니다.
에피타이저를 먹고 기다리니 식기류를 한번 갈아 주십니다. 칼을 찍어 보았는데요 먼가 묵직하니 좋은 식기류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브랜드는 잘 모르겠네요 유명한 곳인지요 ㅎㅎ
역시 메인은 스테이크죠 미디움으로 구웠습니다. 아주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크리미페퍼 소스와 함께 먹습니다.
채끝 스테이크는 이렇게 감자튀김도 함께 나와서 부족함 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감튀에는 케첩이죠
고기 먹기전 확대 샷을 촬영해 보았습니다. 질긴 부위 없이 맛은 아주 훌륭합니다. 역시 스테이크는 옳습니다.
메인을 다 먹어갈 때쯤 아이스커피 리필을 한번 요청 드립니다. 디저트도 대비해야하니깐요
제 앞의 일행은 오늘의 생선구이를 주문했습니다. 정식 메뉴 구성(오늘의 생선 구이, 초리조 피프라드, 조개 에멀션)
또하나의 꿀팁을 드리자면, 피클을 요청하시면 위와 같이 절인 야채 반찬들을 내어 주십니다.
요청을 따로 해야만 주시는 것 같더라고요 참고하십시오. 맛도 살짝 생소한데, 예상가능한 맛이며 음식들과 잘 어울립니다.
이제 디저트가 남았습니다..! 디저트는 사이좋게 쉐어하기 위해 세 가지 종류로 시켜보았습니다.
크렘 브뤨레라는 디저트 굉장히 생소한데 안은 부드럽고 겉은 딱딱한 설탕의 맛으로 굉장히 달달합니다.
레몬 아이스크림이 엄청 신데 같이 먹으면 묘하게 어울리더라고요
(좌측부터) 딸기 콩피 타르트와 솔티드 캐러멜 크림, 헤이즐넛 쿠키 되겠습니다.
사진 왼쪽 하단에 있는 것은 레몬 아이스크림으로 크렘 브뤨레라와 함께 드시면 되곘습니다. 헤이즐넛 쿠키는 캐러멜 크림과 함께 먹으면 잘 어울립니다. 딸기 콩피 타르트도 맛있는데 뭔가 예상 가능한 맛입니다!
단 짠 신맛의 조화로 정신이 없습니다.
크렘 브뤨레라 + 레몬 아이스크림 조합의 모습
디저트 까지 먹고 나니 주변의 인테리어들이 다시금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석촌호수 뷰였는데 아쉽게 석촌호수 뷰 사진은 놓쳤네요)
나올 때 보니 요래 와인도 먹을 수 있겠더라고요..! 나중에 소피텔 아내와 숙박하게 되면 분위기좀 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도 기똥차게 잘 먹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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