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셀러 후기(전자상거래의 고충, 아마존 운영 팁)

육아휴직 프로젝트 중 하나인 아마존셀러의 경과입니다.

작년 이런저런 책도 보고 강의도 들으며 아마존에 육아용품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런칭했었는데요, 10월달 쯤 본격 판매 시작하여 현재 1월 중순 기준 80여개 판매를 완료 했네요. (진행중이고 판매량이 소폭 증가중입니다) 월 100만원 수익의 낭만적인 생각으로 시작했으나 현실은 녹록치가 않습니다.

아마존셀러 드디어 런칭! (리스팅 브랜드 이름 바꾸기)

처음에 아마존 셀링을 시작했을 때 전자상거래를 배워보고싶은 부분과, 온라인으로 하는 것은 뭔가 잘할 수 있을 거 같다는 자신감을 토대로 했었는데요, 상품 소싱과 브랜딩은 무난하게 잘 되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판매 속도는 제 생각보다는 살짝 더뎌서, 현 재고가 다 판매되어야 본전, 이후 추가 수주를 해서 판매해야 이익이 나오는 구조인데요.

아마존셀러

아마존의 장점이라 하면 CS와 배송을 신경써도 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But, 때문에 꽤 많은 제품 수수료를 아마존에 내게 되죠. 판매할 때 비용이 발생하는 것이 다소 필연적입니다. 

추가로 또 압도적인 제품이 아니고서야 처음엔 아마존 내의 PPC광고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데요, 클릭당 비용이 나갑니다. (다만 의도를 가지고 검색어를 넣고 제품을 클릭하니 전환율은 꽤나 높은 편입니다) 하여 광고비도 무지막지하게 나가게되죠. 때문에 재고비용 제하고도 작년에는 거의 광고비=판매액이라 남는게 없는 구조였습니다.

조금 노하우를 더하자면 광고비를 많이 쓴다고 꼭 판매량과 비례하진 않더라고요, 키워드별 단가를 정할 수 있는데 데이터가 쌓이면 비효율적인 키워드는 아예 빼버리던가 단가를 확 낮춥니다. 그리고 주요 키워드는 광고 단가를 조절하면서 판매량을 살펴봐야 합니다.

이상적으로 아마존 판매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리뷰도 쌓이고 제품 판매가 잘 일어나 제품 검색시 1페이지에 들어가게끔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광고를 최소로 해도 수익이 절로 되는 구조인데요, 이게 참 말이 쉽지 만만치는 않더라고요. 하여 그 단계에 가기까지는 시간이 좀 더 걸리거나 추가 제품 라인업을 런칭해야할 듯 싶습니다.

아마존 브랜드를 런칭하면서 느낀 것이

1. 소규모 제품을 다양하게 런칭하여 재고비를 줄이고, 시장에 먹히는 물건을 찾는 방법
2. 수요가 확보된 제품에 차별성을 더해 검색시 1Page에 들어가게끔 작업하는 것

요 두 가지 포인트를 잘 노리는 것입니다. 제가 총 700만원 안팎으로 첫번째 제품을 런칭하고 판매량이 올라오고 있는 중인데요, 다른 자영업하는 것 비슷하게 아마존도 정말 롱런으로 성공하려면 이러한 제품 라인업이 10-20개는 구성해 놔야 하는 것입니다. 

하여 저도 제 2의 제품 제 3의 제품을 찾고 있는데요, 관련하여 진행상황을 계속 공유해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마존의 경우 상품 소싱이 제일 중요하고 상품소싱만 잘 하면 신경쓸게 별로 없는 편인데요, 반대로 아마존 광고 말고 마케팅을 할 수 있는 요소가 많지 않습니다. 하여 해외구매대행이나 사입, 쿠팡 쪽도 한번 강의를 듣고 전자상거래를 확장해 나가볼까 하는 생각도 드는 요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