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재개발로 인해 10월31일까지만 영업하고 사라질 중국집 영빈관입니다.
사실 저희 부부도 오늘 처음 알게 되어 방문했습니다. 11시 25분정도 도착했는데 이미 앞에 5팀이 들어가 있더라고요 12시 되어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31일 가까워지며 더욱 웨이팅이 길어지 것 같습니다.
가게 입구의 모습
물은 셀프인데 가게가 비좁아 (안에 테이블 5개..) 처음에는 인원당 물한잔씩 가져다 주십니다.
이곳의 대표메뉴 중 하나인 탕수육 입니다. 기본 부먹으로 나오고 따로 주문 전 요청시에 소스와 분리해 주시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원래 찍먹파인데 여기서는 기본 룰을 따라 봅니다.
맛은 어렸을 때 먹었던 케찹 베이스 소스의 느낌입니다. 달달한 맛입니다. 간장+식초+고춧가루 소스도 만들어 찍어먹었습니다.
니글니글 기름진 중국음식 먹을 때 김치는 필수이지요. 시중에 파는 중국산 김치는 분명 아닌 모양새 입니다.
볶음밥 + 짬봉국물의 모습입니다. 볶음밥이 맛있습니다 맛있게 기름진 느낌이며, 계란이 반숙이라, 가르면 노른자가 톡하고 나옵니다. 짜장 소스와 노른자 범벅으로 섞어 먹으면 맛이 있지요
짬뽕국물을 다소 노멀한 맛입니다.
이 집의 두번째 시그니처 메뉴인 간짜장입니다. 기본기에 충실한 간짜장 맛입니다. 양파는 바삭하고 완두콩도 씹는 맛이 느껴집니다.
잘 섞어서 먹어봅니다. 음 역시 맛있습니다. 와이프와 사이좋게 덜어 먹었네요
피니시 샷입니다. 와이프나 저는 많이 먹진 않는데 간짜장+짜장밥+탕수육(소)를 다 먹었네요. 곧 영업을 종료한다고 하니 너무 아쉬운 집입니다. 저희가 대방쪽에 살아서 걸어가며 골목골목을 봤는데 이사들도 많이 가고 철거예정인 곳도 많더라고요. 노량진 재개발은 차근차근 잘 진행되고 있는 모양입니다.
다른 블로그에서 보니 사장님이 건강상으로 겸사겸사 쉬신다는 거 같은데 이후에도 다른 장소에 오픈해 주셨으면 좋겠네요
31일까지 영업이니 가보실 분들은 서두르심이...! 원래는 배달도 하는 곳인데 정신없으셔서 못하시는 분위기였어요 오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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