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가 명의의 통장을 만든 뜻깊은 날입니다.
재택근무 중 점심시간을 활용해 동네의 국민은행 지점에 다녀왔습니다.
아기통장 개설에 필요한 것들이 여러개 있지만 가장 먼저 구비해야할 것이 아기 이름의 도장입니다.
(도장은 전날 회사가서 점심시간에 도장집 가서 몇분만에 후딱 만들었네요)
준비물
1. 내(아빠) 신분증
2. 나 기준의 가족관계 증명서(상세: 민증번호 다 나오게)
3. 아기 기본 증명서 (상세)
4. 아가 이름 도장
5. 통장에 입금할 여분의 돈
요렇게 네 가지가 필수적으로 필요합니다. 혹 부모 도장으로도 만들 수 있다고 하는데 그럼 나중에 귀찮은 일이 생길 수 있다고 해요.
국민은행 기준이고, 타 은행도 비슷하겠지만 온라인이나 지점에 한번더 크로스 체킹하고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기본증명서(상세)는 동사무소 창구에서 번호표 뽑고 기다려서 뽑을 수 있었고요, 아기 출생신고 후 최초로 뽑는게 무료인가 였던거 같아요.
그래서 가족관계증명서 1000원만 내고 왔습니다.
이것저것 준비물들을 다 구비해서 이제 은행을 가봅니다..
준비물들을 문제없이 구비했으면 아기통장 만들기는 수월합니다. 다만 모든 은행업무가 그렇듯이 뭐 이것저것 싸인해야하는 것들이 많더라구요.
저는 추가로 아기명의 통장으로 장기적 주식투자도 하기 위해 KB증권 계좌도 바로 만들었습니다.
(하이브라드라고 한번에 정기예금, 투자 가능하게 하는 상품이 있던데 이렇게 만들면 타 증권사를 거래하지 못한다고 해요.. 저희 가족은 거의 미래에셋 위주로 쓰기 때문에 일단은 KB만들었습니다)
일전에 대출상담을 받은 적이 있던 은행직원 분이셨습니다. 어케 기억해 주시더라고요.. 집이 안팔려서 대출을 받을 일이 없다 말씀드렸어요 ㅎㅎ 이런 저런 이야기를 잠깐 했는데 굉장히 친절하신 분이었습니다.
장인 장모님께서 이번 설에 우리 아가 용돈을 주셨어요 ㅎㅎ 통장에 바로 입금했습니다.
아기통장을 만든 사실을 저희 부모님께도 말씀드리니 또 추가롤 각각 용돈을 기념으로 넣어주셨습니다 ㅎㅎ
벌써 증여세 한도를 계산해봐야하나 싶더라구요 ㅎㅎ
아가 통장으로 들어오는 돈의 반정도는 안전하게, 나머지 반 정도는 중장기 투자로 운영하면 어떨까 하는 논의를 와이프와 잠깐 했습니다. 아직은 작은 돈이지만 어린이날, 생일 등 용돈이 모이고 하면 적지 않은 돈이 될거라 생각해요.
세부적으로 운영을 하게 되면 관련 리뷰도 올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굉장히 기분 좋은 하루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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