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천 쪽에 볼 일이 있어서 뭐를 먹을지 고민을 해봤습니다. 예전에 듣기로 이 근방에 잉글랜드 돈까스인가가 맛있다고 들어서 찾아봤는데 마침 휴무더라고요. 그래서 일전에 온 적이 있는 동인천 전통의 평양냉면집 경인식당에 다녀왔습니다.
평일 오후 2시쯤 갔는데도 손님들이 꽤나 있더라고요.
경인면옥은 언덕 중간쯤에 위치해 있고요, 1층과 2층이 있나 보니다. 저는 사람이 그래도 많지 않은 때에 가서 1층에서 먹었습니다.
경인면옥 메뉴판입니다. 아 수육을 먹고 싶은데 혼자 먹으러 와서 조금 부담스럽네요. 그래서 평양물냉면과 녹두지지미 중짜를 시켰습니다. (소주도요..)
1944년 오픈이라 하니 히스토리가 어마어마 하네요.
오래된 식당이지만 집기류 등은 깔끔한 편입니다.
육수를 먼저 내어주십니다. 따끈따끈하니 맛있습니다.
김치 무 등 반찬이 나오고요. 녹두전 찍어먹을 간장도 나옵니다.
경인면옥 평양물냉면이 나왔습니다. 예전 그 맛 그대로입니다. 첨에 평냉을 먹었을 때 이게 무슨 맛인가 싶었는데 요새는 종종 찾아다니면서 먹고 있습니다. 고기도 아주 담백하니 맛있네요.
경인면옥 녹두전입니다. 녹두전은 막 엄청 특별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별미입니다. 예전 추억을 생각하면서 잘 먹고 나왔습니다. 동인천 경인면옥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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