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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맛집

바닷가재가리비_신길 고오급진 맛집

by Creative We 2023. 2. 10.

오늘은 장모님이 쏘시기로 한 날입니다. (장인어른 없이...)

저와 아내와 아기와 장모님이 간만에 고급진 음식을 먹으러 가기로 했습니다. 일전에 아내 임신 전에 온 적이 있는데 단가가 꽤 나가서 못오고 있다가 이번 기회에 다녀왔습니다. 신길 바닷가재가리비 입니다.

바닷가재가리비, 킹랍스타

오랜 맛집 포스가 물씬 납니다. 전화로 예약을 했고요, 아기의자가 있는지 확인해 봤는데 의외로 있더라고요.

주차가 애매할 거라 생각했는데 이게 왠걸, 엄청 넓은 전용주차장이 바로 가게 건너편에 있습니다. 다만 음주를 할 예정이라 차는 놓고 대중교통으로 갔습니다.

기본찬입니다. 바닷가재 킹크랩이 있었는데요, 바닷가재 킬로당 10만원, 킹크랩 킬로당 15만원이라 하여 세명 2.5키로 주문 했습니다. (보통 세명이면 3키로 먹는거 같아요)

아기랑 놀아주느라 바로는 못찍었는데요, 잡아주실 바닷가재를 보여주십니다. 저 멀리 주방에 바닷가재 모습이 보이네요.

확대샷.jpg
바닷가재가리비, 킹랍스타

밑반찬들이 연이어 나옵니다. 메추리알 오랜만에 봅니다.

수저와 전용 포크가 들어 있습니다. 

콩나물 국도 기본으로 주십니다. 약간 매콤하니 맛있습니다. 여기 저번에도 와서 느낀건데 바닷가재 + 코리안 스타일 찬들이 가미된 느낌입니다.

매장이 넓직합니다. 저희가 5시에 오니 이 전에 먹었던 한테이블 밖에 없었고요, 아무도 없었어서 쾌적하게 먹었습니다.

바닷가재 꼬리회를 주십니다. 바닷가재 요리를 인천에서 먹어봤을 때 회는 없었던 것 같은데 여기는 회로도 주네요. 약간 질감이 있지만 고소하기도 하고 달달하기도 합니다. 먹고 나면 남은 부위가 아깝기 때문에 추가로 쪄서 주십니다.

밑반찬으로 전도 나왔지요. 무난한 맛입니다.

아기의자에 잘 앉아 있는 우리 아가입니다. 오이를 줘봤는데 먹지않네요. 아가는 최근에 딸기와 귤에 푹 빠져있습니다. 

찐 바닷가재를 가져와서 먹기 좋게 다 발라주십니다. 이 포인트가 아주 좋은것 같아요.

바닷가재가리비 확대샷

아기가 있으니 멀찍이서 해주십니다.

바닷가재가리비

요래 메인 음식이 나왔습니다. 몸통이랑 근방을 먼저 발라서 주시고 남은 부분을 잘라서 추가로 접시에 가져다 주시더라고요.

저 살들을 내장에 찍어먹으면 아주 맛있습니다. 다른 양념이 필요 없습니다.

요 내장 소스가 아주 풍미가 대단합니다.

우리 아기도 혹 먹을까 싶어서 조금 줘 봤는데요, 아직은 안먹더라고요 아기한테는 약간 짭조름 한가 봅니다.

요렇게 내장에 찍어먹으면 꿀맛입니다.

먹다보면 이렇게 다리부분도 먹기 좋게 손질해서 주십니다. 이 부위는 전용 포크로 먹으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식사는 얼큰 칼국수를 해주십니다. 먹기 전에 양을 얼마나 줄까 물어보셔서 많이 달라 했습니다.

요 조합 아주 한국식으로 바닷가재 요리를 잘 해석한 것 같습니다.

바닷가재가리비

다 먹고 나서의 빈접시 모습입니다. 아주 그냥 싹 다 긁어 먹었습니다. 다소 단가는 좀 있지만 그래도 퀄이 좋은 음식이네요. 또 돈 많이 벌어서 먹으러 와야겠습니다.

나오는 길에 킹크랩도 찍어보았습니다. 아주 맛있게 잘 먹고 갑니다. 신길 바닷가재가리비 (킹랍스터)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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