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저희 가족도 모두(엄마,아빠, 6개월 아기) 코로나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지난 주말 본가에 방문했었는데, 어머니가 확진되시고 바로 짐 챙겨서 부랴부랴 왔는데 엄마와 아빠가 먼저 증상이 나와 검사를 통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아기는 괜찮은듯 싶다가도 그제 새벽부터 열이 올라 바로 PCR검사를 하니 양성이 나와버렸습니다.
다음주 예정이었던 강남 안다즈 호텔 호캉스는 안녕.... ㅠㅠ
요새는 증상이 없는데 코로나 검사를 받으려면 비용이 꽤나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자가진단키트를 해서 양성이 나오면 꼭 봉투로 싸매서 가지고 가셔야 무료 혹은 할인된 가격으로 검사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증상 발현, 가족 확진 등에 따른 사유도로 가능하나 확인해보시고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코로나 증상
저와 아내는 똑같이 지난 일요일 새벽에 오한 -> 월요일 신속항원검사 양성판정, 이후 고열 But 약을 처방받아서 약 먹었을 때는 좀 나았습니다. 이후 점점 열도 떨어지고 이제는 기침과 목이 불편한 정도가 남았습니다. 정상 컨디션 돌아오는데 5일은 걸리는 거 같네요.
아기는 계속 미열이 있는데 아직까지는 그 외 증상은 다행히도 없어 보입니다. 별다른 약을 쓸 순 없고, 네 시간 단위로 아기 해열제를 먹이거나, 열이 좀 더 심하면 2시간 단위로 해열제 종류를 바꿔서 복용 시키고 있습니다. 약 먹기전에는 38도 약 먹고 좀 지난 후에는 37.5도 이런식으로 나오네요...
코로나 치료와 약 처방
코로나 양성 판정은 바로 확인할 수는 없어서, 집에 돌아와서 기다리다보면 결과를 받게 됩니다. 대면진료의 경우 코로나 확진 상태에서 내과에 또 가야하는 불편함이 있는데, 요새는 비대면 진료도 가능하더라고요. 서울시 홈페이지나 네이버 지도에서 비대면 코로나 진료 검색하면 가능한 병원들이 나옵니다. 그곳에 전화해서 증상을 이야기 하고 상담을 받고, 집근처 약국으로 처방전을 보내서 받아오는 방법으로 약 처방이 가능합니다. (아예 어플통해서 약을 배달 받을 수도 있는거 같은데, 막상 코로나 걸리니 컨디션이 너무 저하되어서 빨리 약을 먹고 싶었습니다...)
요새는 정부 지원이 없다고 들었는데 집에서 격리를 하고 있는 도중에 위와 같은 건강관리세트 키트가 도착했습니다. 자가검진키트와(오잉 이미 걸렸는데?!), 체온계, 어린이 종합감기약이 들어 있습니다.
약간 타겟을 설정해서 보낸 느낌은 아니고, 세트 구성품으로 보내는 것 같습니다. 저희 아가는 6개월인데.. 종합 감기약은 생후 2년에 사용해야하는....!
그래도 저랑 아내는 몸도 많이 나아졌고, 내일이 지나면 격리가 풀리는데 아가가 문제네요. 많이 답답해 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건강히 어서 열도 내려가고 회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블로그 이웃분들도 모쪼록 건강관리 잘하시고 코로나 조심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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