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이쁜 아가를 낳아 산후조리원에 있고, 저는 코로나로 출산 조리원에 조금 천천히 가려고 제 나름의 출산휴가를 즐기고 있는 중입니다.
저녁에 뭐 먹을지 생각하다가 스시류가 떠올랐고, 집에서 멀지 않은. 흑석동 학교 댕길 때 가장 좋아 했던 오랜 스시&회 맛집을 가려 전화 예약했습니다.
제 인생 최고 회초밥 가성비 맛집 흑석동 해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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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코너에 자리한 작은 가게였는데 잘 되셨는지 근방 2층 넓은 곳으로 이사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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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다행히 사람이 많진 않았는데요.. 기본 미리 전화 주시어 사람 수 말씀주시어 예약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예전에 몇번 그냥 찾아갔다가 사람이 많아 못먹었던 기억이 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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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으로 이사하시어 계단 이용해야 합니다. (3층 단체석도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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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초밥 1인 20,000원 접시입니다. 회 파트와 스시 파트 구성되어 있습니다.
딱봐도 푸짐하고 신선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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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밥 종류도 다양하고, 회도 연어, 다랑어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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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 아주 넉넉히 주십니다. 참치회를 싸 먹기에 아주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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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사랑메뉴판입니다. 1996년부터 영업을 하신 것 같네요. 저는 여기서 거의 모듬회&초밥을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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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내 분위기입니다. 일찍 갔더니 아직 자리에 여유가 많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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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 야채무침과 계란탕도 나왔습니다. 이 모든 구성이 20,000원이면 가성비가 엄청 좋은거 아닌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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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 파트만도 다시 찍어보았습니다. 아래쪽에 초밥 두 피스가 있네요. 넉넉히 챙겨주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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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게는 또 특이점이 사진과 같이 상대방을 배려해 '조용'히 먹으라는 문구가 군데군데 적혀 있습니다. 사장님이 직접 쓰신 글씨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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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한쪽에 붙어 있는 메뉴판도 사장님이 쓰신 것 같습니다. 계란찜은 인원수대로 시켜야 나오는 거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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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를 구경하며 조용하게 초밥과 회를 즐기는 중입니다. 다랑어 회와 날치알 등을 김에 싸서 기름장을 찍어 먹으면 꿀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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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게는 사장님 부부가 같이 운영을 하십니다. 두분께서 해외여행을 좋아하시는지 가게 내부에 곳곳에 사진이 붙어있습니다. 사진 아래 장소를 손글씨로 적어 두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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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석동 최고 존엄 회,초밥 맛집이라 생각합니다. 제 대학시절이 떠오르는 동네이네요, 사장님 부부도 저를 고객으로 기억해 주시더라고요.
근방에 자취할때는 포장해다가 먹기도 했었습니다.
전화로 예약은 필수인 곳입니다. 사장님이 혼자 만드셔서 시간이 좀 걸리거든요
밥을 먹고 옛 생각을 하며 동네동네 산책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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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학교 다닐때도 있던 밥집, 술집이 아직 많이 남아 있어 반가웠습니다.
오늘도 추억과 함께 맛있게 먹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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