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불꽃놀이 명소로 유명한 여의나루역 근방 공작아파트 상가 지하 1층에는
오래된 부대찌개 맛집 희정식당이 있습니다.
입구부터 느껴지는 맛집의 포스입니다.
부대찌개, 스테이크 맛집인데,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스테이크는 아니고 용산 미군기지 동네에 있는 느낌의 것으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희는 오늘 스테이크는 생략하고 부대찌개를 먹습니다.
아이폰13프로로 바꾸니 사진이 뭔가 퀄이 훨씬 올라간 느낌이네요.. 2인부대찌개 냄비에 육수는 주전자로 따로 부어주십니다.
햄이랑 고기 덩어리 등 재료가 깔끔한 느낌입니다. 육수가 맑긴하나, 부대찌개 중앙에 양념이 뭉쳐있어서 슬슬 풀면서 끓여줍니다.
옆에 육수를 따라 주시는 주전자들도 쌓여 있는데, 이 온수통 안에 육수가 있는 것 같습니다.
김치와 피클의 간소한 반찬입니다. 아주 충분합니다. 특히 저 피클이 의외로 부대찌개와 찰떡궁합입니다.
밥은 흑미밥 넉넉히 주셨네요
꼬들꼬들 면을 좋아해서 일단 면부터 먹습니다.
그다음에는 부대찌개를 한 접시 풉니다.
역시 부대찌개는 밥과 비벼먹는게 제맛이지요
아주 후다닥 먹었습니다. 부대찌개는 항상 배부르군요. 집까지 걸어가야 겠습니다.
테이블에서 먹는 중 다시 스테이크 굽는 자리를 보니 사장님이 T본스테이크를 잘게 발라서 자르고 계시더라고요
음식의 가격표 입니다. 부대찌개 1인 만원입니다. 주류, 스테이크 등은 여의도 물가가 반영된듯 하네요 :)
나오면서도 한창 촬영해봅니다. 저녁에는 점심만큼 붐비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저 티본모듬은 예전에 먹었을 때 머스타드 소스에 찍어먹는게 일품이긴 했습니다. 어르신들 추억의 맛 느낌으로다가요...!
부대찌개 퀄리티는 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햄이 충분히 들어있는 부대찌개 본연의 맛을 잘 지키고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오래된 상가인데 유동인구도 많고 장사도 다 잘 되는 것 같습니다. 이곳은 날씨 따뜻한 시즌에는 근처 한강공원에 나들이 가는 인파들이 치킨 사가거나 아니면 텐트 빌려가는 업체들이 많이 들어와 있습니다.
희정식당 옆에 냉삼집이 생겼는데 웨이팅이 길더라고요 여기도 나중에 가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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