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쩍 쌀쌀해진 요즘
어제에 이어 따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나날들입니다.
회사가 광화문이라 가끔 점심시간에 살짝 여유가 있으면 인사동이나 삼청동 쪽에 가서 밥을 먹기도 하는데, 그중 오늘은 깔끔한 국물 맛을 자랑하는 안국고다에 다녀왔습니다.
위치는 안국역쪽에 가깝고, 골목 안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주변에는 다양한 한정식 집들이 자리하고 있죠
가게 건물도 고즈넉하니 이쁩니다.
평일 11시 45분쯤 도착한거 같은데 벌써 대기가 있더라고요 그래도 곰탕은 회전이 빠르니 기다리는 걸로...!
입구의 화분배치 등등 모든게 먼가 조화를 이루는 느낌입니다.
안에 공간은 넓지 않습니다. 2인석이 창가쪽으로 두 자리, 그리고 4인석이 6테이블 정도 있네요
중요한 메뉴입니다.저는 고다곰탕, 함께온 지인은 육회많이비빔밥을 시켰습니다. 예전에는 고기많이 곰탕도 있었던 것 같은데 메뉴에 없어도 주문하면 왠지 되지 않을까요? ㅎㅎ
대부분 국산재료로 만들어 주십니다. 아주머니 한분께서 홀에 계시는데 바쁠때 무지하게 바빠보이십니다. 주문하고 리필하고 할 때 조금 여유로운 마음가짐을 가져봅니다...
이것은 곰탕! 맑고 깔끔한 맛입니다. 곰탕과 설렁탕 차이를 모르겠는데 소면 유무인줄로만 알았으나 이 곰탕에는 소면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기도 담백하고 쫄깃쫄깃하고, 김치류도 다 맛있습니다. 고추는 청양고추인지 매콤합니다
이것은 지인이 시킨 육회많이비빔밥. 딱 봐도 양이 엄청 많죠?! 육회 많이라서 정말 많습니다... 곁들여먹을 사골국물도 조금 주십니다
곰탕도 고기가 실하게 충분히 들어있어 배부릅니다.
이것은 피니쉬 샷... 쪼오금 국물 위주로 남겼습니다. 차도 마시러 가야 하거든요...
먹고나서 뒤돌아 촬영한 사진, 창가쪽 자리가 저희 일행이 앉았던 곳입니다.
이상 인사동의 숨은 곰탕 맛집 안국고다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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