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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딸바보의 육아

미래와희망 산후조리원 보호자(남편) 후기

by Creative We 2022. 2. 1.


오늘은 즐거운 선연휴이자, 아이가 태어난지 15일 되는 날입니다.
제가 보호자로 산후조리원에 들어온지는 4일째 되는 날의 후기입니다.
앞서 블로그에서도 언급했듯 미래와희망 산후조리원에 들어와 있습니다. 2월2일 퇴소 예정이었는데, 연휴의 연장이라 소아과가 안열어서 2월3일(목) 오전 나가는 것으로 하루 연장했습니다. 하루 연장비용은 45만3천원입니다.
590만원(2주)/13의 비용이네요..!

오늘은 설이라 점심으로 떡국과 명절 음식들이 나왔습니다. 보호자 식사는 1회에 15,000원 추가이며, 점심, 저녁만 제공됩니다.
다만 아침에는 샌드위치 류가 준비되어 있어서 그걸 먹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간식이 거의 두 세시간마다 한번씩 제공되니 부족함은 없습니다.

식사는 매우 맛있습니다. 다만 자극적이진 않습니다.
코로나 시국이라 보호자도 들어오기 전에 PCR검사를 받아서 음성 확인 문자를 받아야 하고, 들어온 뒤에 조리원을 나가면 다시 들어올 수 없습니다. 때문에 여기서 지낼 동안 보호자도 챙겨야 할 것들이 필요합니다.
금주야 당연하다 치고 맛있는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마시지 못하는게 넘 아쉽습니다 카페인 금단 현상이 일어난 거 같아요..
저는 컵라면 몇개와 커피음료들을 가지고 왔는데 이틀만에 다 먹어버리고, 커피가 너무 땡깁니다.. 매일 두 잔씩 마셨는데요...

넘 졸려하는 모습에 안쓰러웠는지 아내가 옆 방의 산후조리원 동기(?)분께 말씀드려 타먹는 디카페인 커피 몇개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약간 졸려보이는 우리 아가

아가의 웃음을 보면 힘이 납니다. 모유 수유를 위해 노력하는 엄마와 아이의 모습을 보니 엄청 짠합니다. 전 한것도 없지만 굉장히 피곤하네요 ㅠㅠ

아침은 8시경, 점심은 12시경, 저녁은 17시에 나옵니다. 위에는 저녁 사진인데 보시다시피 굉장히 잘 나오죠.
여기 미래와희망 입원실도 하루 있었는데 그땐 보호자 식사가 10000원이었는데, 산모 식사랑은 조금 달랐습니다 확실히.
반찬수가 몇개 작았던거 같아요 그래도 퀄리티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D-13일째 아내가 구입한 촬영용 디데이 우드토퍼를 활용해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촬영할 장소가 마땅치는 않아서 잠깐 큰 침대에 눕히고 찍었습니다.

아침 식사 대용으로 나온 샌드위치입니다. 두유 혹은 우유도 같이 주십니다.
8시 식사하실 때 밖에 나가서 따로 보호자가 챙겨와야 합니다.

요건 간식으로 나왔던 떡볶이.. 술도 전혀 안마시고 하면서 살도 빠지겠지 했는데 살 빼기는 틀렸습니다..!


보호자를 위한 파나소닉 안마의자가 있습니다.

산후조리원이 12~13층을 별개로 쓰고 있고요 (외부 엘리베이터와 분리) 14층이 마사지실, 강당 등이 있습니다. 강당은 현재 코로나로 인해 프로그램이 진행되진 않고 있었습니다. 다만 요가매트 등이 있어서 필요하면 가서 운동하시라 하더라고요..
애플워치 운동을 채우기 위해 2~30분 정도 빙빙 걸었습니다.

꼭대기에는 쉼터가 있습니다. 여기는 춥고 하니 산모를 위한 공간은 아니고, 보호자들을 위한 공간 같아요. 외부 공기를 듬뿍 마시고 다시 들어갑니다..
이틀 뒤에 집에 돌아가면 진정한 육아의 시작이라 하는데 지금 약간 맛만 보고 있는데 정말 두렵습니다.
아내와 아기랑 사이좋게 잘 이겨내 봐야겠지요.
이상 미래와희망 산후조리원 보호자(남편)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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