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목표에 항상 껴 있는 주 1회 이상 독서를 실천하기 위해
연말에 아내와 영등포 타임스퀘어 교보문고에 가서 구매한 책 중 한권 입니다.
오늘 새벽에 깬 김에 완독했습니다.
강환국 작가는 유튜브 삼프로TV로 처음에 알게되었는데요 이후 종종 찾아보고 있습니다.
강환국 작가는 퀀트 투자라로 유명하죠, 퀀트투자란 숫자, 계산에 근거한 투자를 말하는데요. 과거 10~50년의 수익률과 지수 데이터 들을 기반으로 포트폴리오를 돌려 보았을 때 복리 수익률과, MDD(한해 최대 잃을 수 있는 %)를 구하여 복리 수익률은 높이고 MDD는 낮추는 포트폴리오들을 구축합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37/0000030132
관련 기사도 있으니 참고 하십쇼
투자에 성공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세가지
1. 손실을 최소화 하는 것 : 손실이 커지면 본전 만회가 불가능함
2.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변동성을 낮춰야함 : 조금 먹고 조금 깨지는 투자가 장기적으로는 수익률이 높음
3. 원칙1, 원칙2를 잊어서는 안됨.
워렌 버핏이 한말을 인용해 위와 같은 공식을 만들어 냅니다.
이 책의 핵심은 위처럼 '손실을 최소화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손실을 최소화 하면서 적당한 복리수익률 누적을 통한 자산 증식을 이룰 수 있을까요?
너무 쉬운 개념일 수도 있지만 매우 중요한 개념인 포트폴리오 효과를 우선 잘 이해해야합니다. 포트폴리오 효과를 이야기할 때 가장 잘 인용되는 것이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입니다.자산관 상관관계가 낮은(상관관계가 낮다는 것은 서로 상관이 없다는 이야기로)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라는 것이 중요한데요, 결론은 기대수익률을 낮추지 않으면서 위험(리스크=변동성)을 상당히 낮추는 이론입니다.
예를 들자면 지금과 같이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실적이 나오지 않고 꿈만 쫒던 성장주의 주가가 고점대비 10~30%씩 빠질 때, 반대로 유가, 금융주 시장 독점/과점적 지위를 가지고 있는 업체로 인플레이션만큼 상품/서비스에 가격을 올려서 소비자에게 부담을 전가할 수 있는 기업들은 동시에 가지고 있다면, 시장 지수 하락대비 수익률 하락을 최소로 할 수 있다는 것이죠.
이건 주식에 국한된 이야기고요 책에서는 주식 포트폴리오보다는 자산 포트폴리오라 하여, 불경기건 주식시장이 박살 날 때도 대응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가 중요하다 합니다. 하여 미국 중장기채, 금, 원자재, 현금 등도 일부 포트폴리오로 가지고 있다면, 하락장에서 손실을 줄일수 있고, 또 이후 포트폴리오 재정비를 통해 떨어진 주식을 다시 삼으로써 수익률도 올릴 수 있다고 보는 것이죠.
그렇다면 또 중요한 것이 경제 계절에 따라 어떤 자산이 영향을 받으니 투자를 해야하는 건데요, 이 내용은 오건영 부부장님의 부의 시나리오에도 잘 설명되어 있었던 것 같은데요. '거인의 포트폴리오'를 보면 아래와 같이 나누고 있습니다. 물가가 상승하면 아무래도 인플레이션 햇지를 할 수 있는 '금', 물가상승과 경제 성장이 높은 상황이면 '개도국 주식' 등이 유망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책의 내용을 좀 더 보시면 그렇다면 어떤 경제 상황이 오더라도 각 자산의 비중을 얼마나 가져가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들 수 있는데요, 책의 상당 부분을 그 부분을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백데이터 분석 기반으로 답을 찾아 갑니다.
책에 대한 총평
코로나19 이후에 폭락했던 주식시장이 가파르게 회복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주식시장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그래서 이럴때일수록 역설적으로 대세 하락장과 같은 암울한 상황 또한 미리 예측, 대응은 한번 쯤 해봐야 하는 상황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강환국 작가 말하길, 책에 나온 포트폴리오로 해놓으면 최소한의 리밸런싱으로도 무리없이 수익을 올리며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하네요
또 책을 읽으면 중요하게 생각할 것이 나는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인 것 같습니다.
1. 포트폴리오 구축의 중요성, 2. 경제성장률과 물가에 따라 오르는 자산군과 아닌 자산군 이 부분은 매우 유용한 내용이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미국 중심으로는 물가 상승률은 떨어지고, 경제성장률은 완만해지며, 금리도 올라갈 것이라 생각합니다.(금리는 거의 확정적으로 올린다 했지요..) 그럼 주식시장에는 변동성이 오겠죠. 그래도 주식시장을 떠나거나 다른 원자재, 금, 채권과 같은 자산을 분산할 때는 아니라 판단합니다. 채권은 금리 오를 때도 박살이나니깐요. (물론 강환국 작가는 개인은 주식하는 순간 원숭이와도 같이 판단력이 떨어진다고 합니다만.. ㅎㅎ) 주식이라는 자산이 여전히 가장 매력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기대수익률은 많이 낮춰야 합니다.
하여 자산군을 그렇게까진 다양하겐 못해도 현금 비중을 일부 높이고, 국내, 미국 포트폴리오를 가져가며, 특히 미국장에서는 자산군을 빅테크, 성장주, 배당주에서 좀더 상관관계가 낮은 금융주와 소비재 등을 올해 초부터 꾸준히 매입해 대응했습니다. 올해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지만 지금까지 결과는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합니다. 물론 미래는 또 어떨지 모르며 항시 대응의 영역입니다.
퀀트 투자의 장점은 데이터와, 원칙에 기반하여 한다는 것임에 반해 어떤 투자법이건 근본적인 한계는 있습니다.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 하다는 점입니다. 과거와 같이 미래도 흘러간다는 보장은 전혀 없죠.
여튼 그래도 괜히 베스트셀러 1등 하는 책은 아닌거 같습니다. 유익하게 읽고 고민도 해본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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