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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에서 오랜 친구를 만났습니다. 3월에 결혼을 앞둔 친구라 맛있는 걸 먹으면서 회포를 풀기로 합니다. 초등학교 친구이니 아주 오래된 친구이지요.
회를 좋아하는데 사실 지금은 대방어철이거든요. 근데 또 대방어는 그닥 안좋아합니다.. 많이 느끼해서 몇점만 먹는게 좋더라고요, 고민하다가 결국 무난하게 광어우럭회를 먹기로 합니다. 인어교주해적단 어플이 생기면서 단가가 어디가도 비슷한 것 같더라고요, 다만 가격이 상향평준화된 느낌이 들긴합니다.
노량진수산시장 서산안면도라는 식당에서 주문을 했습니다. 제휴가 되어 있는 음식점이 있는지, 먹고 가시면 2층 전라도 회양념으로 가라고 하네요. 광어 우럭 소짜 6만원으로 가격대가 상당한데, 양이 세 명이 먹어도 충분한 양이긴 했습니다.
코로나때 엄청 한적했던 것 같은데, 이제는 예전의 수요를 모두 회복한 듯 싶습니다. 사람이 꽤나 많더라고요.
두 명이라 하니 가장 앞쪽 자리에 배치해 주셨습니다.
회가 나왔습니다. 두께도 상당하고 양도 좋네요. 다만 저는 얇은 회를 더 좋아라 하긴 합니다. 광어 우럭은 항상 맛있지요.
매운탕도 필수라서 먹습니다. 회가 양이 많아서 매운탕에 첨가해 밥을 시켜 비벼먹었습니다. 술 몇병과 차림비, 매운탕 등 해서 3만원 정도 나온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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