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불안했는데 결국 누수가 발생했습니다. 기존에도 1층 공용공간에 누수 흔적이 있어서 전 원장님께 말씀드려서, 위에 변기 세 개 고치는 대 공사를 했거든요. 그래서 누수는 괜찮겠지 하며 안도하고 강남살이에 방문했는데, 바닥이 축축하고 공용공간 벽에서 물이 줄줄줄 흐르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멘붕이 와서 바로 전원장님 다시 연락드리고, 누수 업자 분께서 급하게 오셨습니다. (고시원 계약할때 누수 특약은 필수 입니다. 누수 발생하면 비용도 많이 나오고 골치 아픕니다. 무엇보다 방에 누수가 세면 방도 못파는 상황이 오는 거죠. 그래도 인수하고 한달 이내에 누수가 발생해 전 원장님이 비용처리를 하시게되었습니다.)
사당쪽에서 타일 작업해 주신분 문의를 드려보니, 이런 누수라면 천장을 뜯어보는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하여 천장을 뜯어 누수의 원인을 찾았습니다. 배관 부품을 하나 갈고, 이미 물이 고여있는 부분이 충분히 마를때 까지 한달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 후우 이 부분 리뉴얼을 가장 엄두해 두고 있었는데 어쩔 수 없이 좀 더 지켜보고 작업을 해야겠습니다.
사당살이로 돌아왔습니다. 오늘도 새로 오시는분 나가시는 분 손바뀜이 많습니다. 7월 한달만 계시는 분들이 많이 빠졌습니다. 입실자 분이 언론사 PD분인데 유튜브에 고시원 관련 인터뷰를 부탁해서 응했습니다. 덕분에 치킨과 맥주를 얻어 먹었네요.
유튜브가 어떻게 방송될지 모르겠습니다. 제 얼굴을 드러내놓고 진행한 내용은 아니었거든요. 사업이 잘 확장되고 하면 좀 더 당당히 응할수도 있겠습니다. 덕분에 좋은 경험을 했습니다.
"사당살이", "강남살이" 플레이스 저장 부탁 드리겠습니다.
댓글